“집에서 나가라!” 스물여섯 진아의 독립기⑨ 급여 80에 고시원 생활 ※ 이른바 ‘생계형 알바’를 하는 10대, 20대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빈곤-비(非)진학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자립을 돕는 협동조합 와 은평구청소년문화의집 와 함께하는 이 기획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재됩니다. Feminist Journal ILDA 인스턴트 먹고 TV보다 잠드는 고시원 생활 스물여섯 살 진아는 서울 동대문 근처에 있는 월세 30만 원짜리 고시원에 살고 있다. 낮에는 프랜차이즈 뷔페에서 하루 여섯 시간씩 일한다. 샐러드 코너에서 식재료를 다듬고 여러 종류의 샐러드를 만들어 음식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아의 일이다. 1주일에 30시간 정도 일하고 월 80만원 남짓한 급여를 받아 생활..
40-50대 여성 1인가구의 노후 불안감서울에서 혼자 사는 중장년 여성 504명 실태조사 결과 “갖고 있는 재산이 한정돼 있으니까 수명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나. 조금 더 살고 싶으면 조금 더 벌어야 되겠다.” (40대 비혼여성 A씨)“지금이 45세인데 20년을 버텨. 어떻게? 버틴다고 치면 그 65세부터 나오는 용돈이나 주겠지. 국민연금이 나한테.” (40대 비혼여성 B씨)“노후가 걱정되지만 구체적인 해결방법도 없으므로 닥치면 생각하려고 한다.”(40대 이혼여성 1인가구 C씨) -박건, “4050 여성 1인가구의 노후준비와 사회관계” 자료집 중에서 인용 1인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가구 형태 중에서 1인가구는 이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도 1인가구를 위한 정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