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독립이란 갈래 길에 서서 오진성의 ‘내 삶’ 찾기② ‘여성주의 저널 일다’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www.ildaro.com 대학에 가야 할까? ▲ 20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 지 몰라 고민했던 시간이, 학교 밖 10대로 보낸 시기 중에서 가장 힘든 때였다. 고등학교 자퇴 후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있다면 19살 때다. 10대의 마지막을 보내며 다가오는 20대를 어떻게 맞아야 할지, 어떻게 독립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스무 살이 되면..
모든 곳에서, 모든 것으로부터 배우다 오진성의 ‘내 삶’ 찾기① ‘여성주의 저널 일다’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www.ildaro.com 고등학교를 자퇴하다 ▲ 오진성(23). '나는 이제 부모님의 품 안도, 학교라는 틀 안도 아닌 내 스스로 길을 찾아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엄마, 나 학교 가기 싫어. 학교 안 가면 안 돼?” “무슨 소리야, 그래도 학교는 가야지. 다 참고 가는 거야~” 글쎄, 이 정도면 학교 가기 싫다는 아이와 그 아이를 달래는 엄마의 정상적인 대화가 될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