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다 김아람의 ‘떠나는 삶’ ‘여성주의 저널 일다’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www.ildaro.com 2000년 17살 여름의 끝, ‘탈학생’이 되다 ▲ 태국의 정글에서. 좀 더 넓은 곳으로 가고자 하는 마음이 부산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세계로 나를 이끌어 주었다. 2000년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끝으로 학교를 나왔다. 여름방학에 다녀온 이주간의 짧은 유럽연수가 준 해방감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학교생활을 견딜 수 없이 답답하게 만들었다. 좀 ..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정아림이 만난 ‘세 개의 공동체’① [‘일다’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www.ildaro.com] 고등학교 자퇴 후 지난 4년을 돌아보며 ▲ 정아림(22) "고등학교 자퇴 후 지난 4년간 방황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조금씩 '나'와 가까워졌다." ‘어느 대학 어느 과에 다니는 누구입니다.’ 이 한 문장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게 많겠지만, 그렇게 간략하게 소개할 수 없는 까닭은 나는 대학에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어느 소속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