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 몸 이야기⑮ 민감하게 반응하기 연재는 외면하기, 직면하기, 비교하기, 수용하기, 강점 찾기, 표현하기 등 장애여성이 자신의 몸에 반응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타자화된 장애여성의 이미지를 뛰어넘어, 우리 자신의 언어를 통해 장애여성의 삶을 재구성하려는 데 의의가 있다. – 편집자 주 나이 서른에 찾아온 골다공증 골다공증, 척추측만증, 질염, 요로 결석. 지난 3년간 받은 진단명들이다. 올해 2월, 허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고 통증도 오래 가서 주치의와 상담을 했다. 간단하게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주치의가 “골밀도가 좀 낮은 것 같다”며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골밀도 검사에 응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골밀도가 -2.0 이하면 정말 심각한 상태..
이경신의 도서관나들이(24) 매미의 생태와 인간의 삶 “하고 많은 곤충 중에서도 유독 매미를 좋아하게 된 것은 아마도 매미가 아름답게 우는 곤충이기 때문이리라.” (이영준, 우리매미 탐구, 지오북, 2005, ‘머리말’) 요즘은 매미 소리에 잠을 깨고 그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든다. 가끔 매미가 베란다 망창에 붙어 울면 귀가 멍멍해지기도 하지만, 매미소리만큼 멋진 여름음악이 어디 있겠나 생각하며 지낸다. 지금도 밖에서는 매미들이 쉴 새 없이 울어댄다. 차르르르....... 말매미다. 매미는 여름곤충? ▲ '매미박사' 이영준의 책 (지오북, 2005)의 표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매미를 여름곤충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매미박사 이영준의 를 읽다가, 매미가 봄부터 가을까지 우리 곁에 머문다는 새로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