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사 김선영씨 “음악치료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저에게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게 ‘어떤 음악을 들으면 좋으냐’는 거에요. 그건 아니구요.” 음악치료사인 김선영(39)씨는 한국에선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음악치료’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예를 들어 ‘연주’라고 하면 사람들은 ‘나는 연주할 줄 몰라’ 라고 하잖아요. 음악교육이 연주를 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라면, 음악치료는 치료사가 적절하게 중재 들어가서 그 사람이 마치 연주했다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요. 음악이 가지고 있는 모든 요소를 활용해 활동을 촉진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예를 들어, 악기가 세팅돼 있는 연주실에 아이가 들어온다. 연주할 줄 모르지만, 아이는 마음에 드는 악기를 하나 선택한다. 그 악기는 드럼. 잠시 후 아이는 ..
세상에 대해 보다 열려있기를 희망하며… “어떻게 그렇게 외국어를 잘해요?” “다른 언어 배우는 걸 재미있어했어요.” 문연진(27세)씨는 특별히 재능이 있는 사람이다. 허나 재능이라는 것도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법은 없으니, 남들보다 더 많은 애정과 공을 들여 실력이 향상되고, 이윽고 시간이 지나 재능을 인정받게 되었으리라. “중학교 때 놀면서 일본어를 독학했었어요. 그때부터 언어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됐죠. 잘하게 된 계기는, 정말 재미있게 했어요.” 연진씨는 지금은 영어, 불어 통번역 일을 하고 있고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지금은 스페인어까지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하지만, 몇 달 후면 또 훌쩍 향상된 실력을 가지고 나타날 것 같다. 그가 “재미있다”고 하면 왠지 거기서 그칠 것 같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