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빛 세상, 흑백 안경
무지개빛 세상, 흑백 안경[머리 짧은 여자, 조재] 젠더 이분법 뛰어넘기 ▶ [무지개빛 세상, 흑백 안경] ⓒ머리 짧은 여자, 조재 타로 상담을 할 때 가장 으뜸인 주제는 바로 ‘연애’다. 질문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다. 상대가 없으면 연애 상대가 언제 나타날지 궁금하고, 상대가 있으면 자신에 대한 상대의 마음이 궁금하다. “만나는 분이 있으세요? 호감 가지고 있는 상대가 있으세요?”그도 없다하면 “언제쯤 연인이 생길지 궁금하신 거네요!” 그렇게 타로를 펼치고, 대화를 이어간다. 나는 주로 손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손님의 연애 대상은 ‘상대’ 혹은 ‘연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간혹 너무 자연스럽게 ‘여자친구’, ‘남자친구’ 같은 호칭이 튀어나와 아차! 싶을 때가 있다. 나도 모르게 내 앞..
문화감성 충전/조재의 머리 짧은 여자
2017. 6. 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