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진보정치 활동가 최현숙(2) [창간 10주년 기획 “나의 페미니즘”.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개인들이 경험으로 여성주의를 기록하고, 그 의미를 독자들과 공유하며 대안담론을 만듭니다. “나의 페미니즘”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50대중반에 ‘요양보호사’ 일을 선택한 이유 2009년에 요양보호사로 돌봄노동을 시작한 것은 여러 면에서 전략적 선택이었다. 2008년에 성소수자임을 커밍아웃하고 출마한 서울 종로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양한 ‘성 정치’ 의제와 함께 우리 선본이 공약한 주요 의제는 “가난한 사람들, 소외 받는 사람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 해 진보신당 부대표 선거에 출..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진보정치 활동가 최현숙(1) [창간 10주년 기획 “나의 페미니즘”.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개인들이 경험으로 여성주의를 기록하고, 그 의미를 독자들과 공유하며 대안담론을 만듭니다. “나의 페미니즘”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마흔다섯, 진보정당 활동 속에 만난 ‘여성주의’ 나는 만 56세의 여성이다. 내 삶의 과정이나 우리 사회 여성주의 운동의 과정으로 볼 때, 상당히 나이를 먹고 나서야 ‘페미니즘’이라는 용어와 운동의 흐름을 만났다. 아마도 45살이던 2002년에 민주노동당에서 여성위원장을 맡고서부터 ‘여성주의’에 대한 좌충우돌 성찰이 시작된 것 같다. 사회와 크게 다를 바 없이 남성중심적인 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