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여성주의가 내게 준 가장 벅찬 선물 창간 10주년 기획 “나의 페미니즘”.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개인들이 경험으로 여성주의를 기록하고, 그 의미를 독자들과 공유하며 대안담론을 만듭니다. 세번째 필자 니나 씨는 영문학 석사과정이며, 페미니즘이 앞으로의 연구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나의 페미니즘”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늘 취해있던 엄마 ‘내가 어떻게 사는지 아니?’ 아주 선명한 낮이었다. 이 순간이 낮이라는 것을 부정할 가능성도 주지 않는 빛이 너무 매정했다. 그 날, 그 시간에 엄마는 언제나처럼 술에 취해 있었다. 나는 왜 엄마가 이렇게 밝은 대낮에 취해 있어야 하는지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여성주의 미술가 이충열(2) 창간 10주년 특별기획 “나의 페미니즘”.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개인들이 경험으로 여성주의를 기록하고, 그 의미를 독자들과 공유하며 대안담론을 만듭니다. 두번째 필자 이충열씨는 여성주의와 삶, 그리고 교육을 연결하는 미술작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나의 페미니즘”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성장하는 미술가로, 삶을 놀이로 삼다 해야 하는 것보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싶다. 해야 하는 것만 하며 사는 삶이란 죽음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런 극단적인 생각이 나를 현재에 이르게 한 것 같다. 실연의 아픔이 다 사라지기도 전에 졸업이 다가왔다. 학생 신분이라는 안전망까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