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파는 의사, 나카무라 사토루씨 현지 증언] 부시 미국 전 정권이 일으킨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된 지 8년이 지났다. 지금 한국이 아프간 재파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본에서도 ‘인도양 급유활동’이라는 형태로 이 전쟁에 관여해온 이래 다시 아프간 파병움직임에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약 이전에 깨끗한 물 필요해…‘우물 파는 의사’ 일본 ‘World Peace Now’는 민주당 정권 출범을 계기로,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기존의 ‘미국 의존’이 아닌 ‘지원’의 태도를 보여주길 바라는 취지의 강연회를 개최했다. NGO ‘페르샤와회’ 현지 대표이자 의사이기도 한 나카무라 사토루씨 강연회장에, 700명의 사람들이 가득 메웠다. 나카무라씨는 아프간난민들의 한센병 치료를 위해 198..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와 일다는 공동으로 기획하여 이주여성 당사자들이 쓰는 인권이야기를 싣습니다. 이주민의 시선에 비친 한국사회의 부족한 모습을 겸허히 돌아보고, 이주여성의 입을 통해 다양한 문화감수성과 인권의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 기획연재는 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필자 한영애님은 중국 흑룡강성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온 지 4년 8개월 되는 결혼이민여성입니다. -편집자주] 가부장적 한국사회, 남편과 시부모도 교육 필요해 저는 조선족이지만, 한족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4년 8개월 전, 한국인남편과 결혼할 당시 의사소통과 문화차이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이 정도라도 글을 쓸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