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다의 시골마을 예술텃밭 8. 바다를 넘어, 뛰다 ※ 뛰다는 2001년 ‘열린 연극’, ‘자연친화적인 연극’, ‘움직이는 연극’을 표방하며 창단한 극단입니다. 지난해 강원도 화천으로 이주해 20여 명 단원들이 폐교를 재활 공사하여 “시골마을 예술텃밭”이라 이름 짓고,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이자 지역의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의 친구극단인 에서 공연을 만들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배우 김승준이 전하는 일본에서의 소식입니다. www.ildaro.com 뛰다의 일본 친구 을 소개합니다 ▲ 돗토리 현 시카노에 자리 잡은 전경 © 뛰다 저는 지금 일본에 있습니다. 여기는 일본 중에서도 가장 인구가 적다는 돗토리 현 시카노입니다. 언젠가 TV에서 일본의 시골 풍경을 본 적이 있었는데 소박하고 ..
전강희가 초대하는 무대 (2) 연극 ▶ 문화 기획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학과에 재학 중인 필자 전강희님이 매력적인 연극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www.ildaro.com 온라인 게임 중에 ‘트로이’라는 게임이 있다. 광고화면을 보면 아테나 여신과 비너스 여신이 전쟁을 일으키는 장면이 나온다. 그녀들이 휩쓸고 간 자리는 전쟁터가 된다. 대학살의 신은 고대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도 그 신이 함께이다. 신이 휘두르는 무기는 ‘말’이다. 은 두 쌍의 부부가 아이들의 싸움을 해결해 보려고 만나는 시점에서 시작한다. 동서양 모두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이 극은 거친 전장 대신 깔끔한 가정집의 거실에서, 칼과 총이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