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더 가까이 망각에 저항하는 할머니들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관련 뉴스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한일 관계 개선의 첫걸음이라고 말한 것과, 최근 방한한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총무회장이 아베 정권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한 것도 큰 이슈가 되었다. 이와 관련한 역사 교과서 문제도 조명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에 대한 보도도 있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바라는 일본 내부 자성의 목소리, 그리고 해외 각지에서 이어져오는 소식들이 국내 언론에는 줄 잇는다. 국가 차원에서 사과를 요구하는 것, 그리고 사과를 받는 것이 의미 있는 작업이겠지만, 일본이 사과해야 하는 ..
[기록되지 않은 역사] “따라서 원고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75년전, 일제에 의해 강제이주 당하고 사할린에 억류된 한인의 역사와 삶,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를 짚는다. 필자 최상구님은 지구촌동포연대(KIN) 회원으로 사할린 한인 묘지조사 후속작업, 영주귀국자 인터뷰 등 ‘사할린 희망캠페인’을 펴고 있다. ▣ 일다 www.ildaro.com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멘붕에 빠진 사람 이야기가 아니다. 혹은, 맞을 수도 있다. 우리는 당연시 하고 있는 것을, 일생을 살면서 소망하였던 사람들이 있다. 바로 사할린에 있는 무국적 한인들이다. 지난 6월 19일. 한국의 한 법정에서는 일생을 국적 없이 살았던 한 사람(김명자씨, 60세)에 대해 그가 대한민국 국민임을 판결했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 소송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