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 저널리즘: 자국의 가해를 고발하는 기자들이스라엘 하레츠 신문 ‘점령지 특파원’ 아미라 하스 강연 2017년은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가자지구 등이 이스라엘에게 점령당한 지 50주년 되는 해였다. 오랜 기간 팔레스타인을 취재해온 일본 저널리스트 도이 도시쿠니 씨가 주축이 되어, 이스라엘의 유력 신문 의 ‘점령지 특파원’ 아미라 하스 씨를 초청해 작년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도쿄에서 강연회를 열었다. 지난 달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고 발표함으로써 중동의 분쟁에 불을 붙인 지금, 세계가 아미라 씨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할 때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이스라엘의 점령을 고발한 이스라엘인 기자 ▶ 이스라엘 신문 기자 아미라 하스(Amira Hass) (페..
팔레스타인의 아픔…척박한 땅의 올리브처럼김태일, 주로미 연출의 영화 ▶ 김태일, 주로미 연출 (All Live, Olive, 2016) 올리브나무는 항상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 옆에 서 있었다. 뜨겁고 건조한 기후에도 올리브나무는 굳건히 뿌리를 내렸으며, 크게 손대지 않아도 풍성한 수확을 안겨주었다. 1948년 이스라엘이 나라를 건국하며 그 땅에 원래 거주하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내쫓은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땅은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로 축소‧분리되었으며, 자기 땅을 가졌던 사람들은 한순간 난민이 되었다. 올리브나무는 이들이 겪은 격동의 역사를 지켜보며 척박한 땅 위에 새로운 뿌리를 내렸다. 김태일, 주로미 연출의 (All Live, Olive, 2016)는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와 난민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