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20대 여성의 자살을 애도하며 [내가 만난 세상, 사람] 당신의 일터는 안녕한가요 ※ (아동 성폭력 피해자로 산다는 것)의 저자 너울 님의 칼럼 “내가 만난 세상, 사람” 연재가 시작됩니다. ▣ 일다 www.ildaro.com -돌아보면 사실 힘든 싸움의 와중에도 나는 불행하지 않았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방황하며 잠시 멈춰 선다 해도 불행해지는 건 아니라고.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내가 할 수 있어서, 오늘은 조금 더 행복하다.- 이은의 (사회평론. 2011) 박사과정 중에 돌연, 학업을 중단하고 떠난 친구A 나는 1994년에 대학에 입학했다. 흔히 농담으로 주고 받는 ‘저주받은 94학번’이다. 한국의 입시 제도는 항상 일관성이 없었..
직장내 성희롱 신고 후 불이익 받는 사례 많아…대책은? 르노삼성자동차 연구소에서 일하던 한 여성이 2012년 4월부터 1년 가까이 상사로부터 일방적인 애정 표현과 개인적인 만남 제의 등 지속적인 성희롱에 시달렸다. 견디다 못한 직원은 2013년 3월, 담당 이사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다. 그러나 이사는 ‘일을 가장 깔끔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그만두는 것’이라며 사직을 종용했다. 르노삼성, 피해직원을 도운 동료까지 보복성 징계 ▲ 지난 2월 18일 르노삼성자동차 본사 앞. 여성.시민단체들이 직장 내 성희롱 사건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기자회견, 퍼포먼스. © 한국여성민우회 제공 결국, 피해직원은 회사 인사팀에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을 신고했다. 그런데 신고를 하고 조사받는 과정에서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