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생산성’ 묻는 사회, 장애여성의 노동은? ⑧ 장애여성의 노동할 권리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필자 최성미 씨는 여성노동자 글쓰기 모임 회원이며, 중증장애여성으로서 경험하는 노동의 의미에 대해 기록하였습니다. 이 연재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자립한 장애여성,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나는 노동이라 불릴 수 없는 노동을 희망한다. 난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자립생활을 15년 정도 하고 있는 30대 후반의 여성이다. 초등 교육조차 받지 못한 중증의 장애여성이 자립생활을 하기란 그 누가 얼핏 생각해도 녹록하진 않다..
“나는 구석에서 줄곧 일해 왔어” ⑥ 싱글맘 윤명선의 노동일기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싱글맘의 노동과 삶에 대해 기록한 안미선님은 르포작가이자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 회원입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노동 집을 나왔을 때 윤명선(가명)은 마흔여덟 살이었다. 함께 나온 두 딸은 스물셋, 스무 살이었다. 남편과 헤어져 홀로어멈이 되었을 때 가장 급했던 것은 딸의 학비였다. 큰딸은 고등학교를 다니다 그만두고 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살아갔지만, 둘째 딸은 지방의 사립 대학교에 덜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