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23) 문경에서 잠시 휴식Ⅴ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 이두나 동성애 부부로 살아가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사는 친구가 둘째를 낳았다. 그러니까 두 번째 정자 기증으로 태어난 아이다. 솔직히 그녀의 결혼식서부터 꽤나 충격이 컸었다. 하객 중에는 친구의 전 여자친구와 친척분의 전 남편 등 그 당시 나의 관점에서는 약간 불편할 수 있는 관계의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여느 맞벌이 부부와 달리, 그녀들은 각자 집안일을 알아서..
아시아의 동성결혼, 어디까지 와 있나 한국, 일본, 대만 혼인평등과 가족구성 권리운동 미국 연방대법원은 6월 26일 동성커플의 결혼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이로써 미국은 모든 주에서 동성 간 혼인이 가능해졌다. 이는 한 남성동성애자가 반려자의 사망 후 사망증명서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기 위해 제기했던 소송의 결과다. 이에 앞서 2013년 미국 연방대법원은 결혼을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의 이성간 결합’으로 정의한 결혼보호법(DOMA. 1996)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아시아에서는 아직 동성결혼이 법제화된 나라가 없다. 그렇다면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에서 동성커플의 제도적 권리는 어느 정도 인정되고 있으며, 이를 보장받기 위한 운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동성 파트너십’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