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Metoo)에 응답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조혜민 메갈리아의 탄생,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 ‘낙태죄’ 폐지 검은 시위, 그리고 미투 운동(MeToo)을 거치며 한국에서 여성들의 정치적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게 결집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로 가득한 이들이 거리로 나왔고 마이크를 잡았다. 그렇지만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기성 정당들은 이전과 한치도 다르지 않은 ‘아재 정치인’들을 후보로 내세워 당선시키기에 급급했다. 그리고 20대 국회는 수많은 미투 관련 법안들을 잠재우며 무능함을 드러냈다. 이번 총선에서 ‘여성들의 정치적 목소리를 더이상 흩어버리지 않겠다! 직접 정치판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지는 페미니스트들이 ..
“아직 전해지지 않은 여성의 목소리는 무한대다”일본 페미니즘 출판사 ‘엣세트라 북스’ 설립한 마츠오 아키코 2018년 12월, 일본에서 페미니즘 전문 출판사 ‘엣세트라 북스’(etc. books)가 탄생했다. ‘엣세트라’는 영어로 여러 가지, 기타 등등이라는 뜻. “아직 전해지지 않은 여성의 목소리는 무한대다. 그런 여성들의 엣세트라를 전하는 페미니즘 프레스”이다. 2019년 5월에는 페미니즘 매거진 [엣세트라]를 간행했는데, 만화가 다부사 에이코(田房永子)가 책임편집장을 맡았다. 창간호 테마는 “편의점에서 성인 잡지가 없어지는 날.” 작년 1월, 일본의 각 편의점이 8월 말까지 성인 잡지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 그 자체로는 기쁜 일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당당하게 진열되어온 성인 잡지가 일순 사라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