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방송을 통해 푸드 쇼를 진행하거나 수많은 요리책을 내서 유명해진 셰프를 보면 대다수가 남성이다. 최고로 손꼽히는 셰프에 대한 자료를 찾아봐도 팀 멜쳐, 프랑크 로진, 알폰스 슈벡, 크리스티안 라흐, 요한 라퍼 등 모두 남성이다. 독일 여성 셰프는 다 어디로 간 걸까. 독일요리사협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독일 내에 약 45만 명의 요리사가 일하고 있다. 이중 독일인은 약 31만 명, 외국인은 약 14만 명이다. 성별 관련한 통계를 보면, 전체 남성 요리사와 여성 요리사 수는 크게 차이가 없다. 반면 수석 셰프와 같이 식당 내 높은 자리에서 일하는 남성은 17,759명인 점에 비해 여성은 3,782명으로 남녀 간 큰 격차를 보인다. 또한 요식업계 성별 임금 격차는 17%로 알려져 있다.(독일의 성별..
성폭력 생존자의 ‘살아남은 힘’에 박수를!일본에서 #remetoo 프로젝트를 시작한 야하타 마유미 작년 세계여성의날(3월 8일)에 도쿄에서 열린 여성행진(Women's March)을 계기로 데이트폭력, 성폭력 피해 생존자인 야하타 마유미(八幡真弓) 씨를 알게 되었다. 그녀는 “집회나 구호는 저에게 잘 안 맞아요”라고 말하며, 9일 뒤에 자신이 주최하는 행사에 대해 안내해주었다. 성폭력, 가정폭력/데이트폭력 피해자의 ‘살아남은 힘’을 격려하는 행사였다. 개방적인 공간에 간단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카페가 있고, 토크가 있고 요가가 있고 예술이 있고 비눗방울이 있는, 눈 부신 빛이 가득한 행사처럼 보였다. “축제를 지향해요. 우리의 라이벌은 휴일의 쇼핑과 즐거운 이벤트들이거든요.” 작년 3월 17일 가정폭력/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