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언제 결혼할 거냐고 묻는다 ⑥ 결혼이라는 화두 ※ 2016년 는 새로운 페미니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청년여성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결혼적령기, 혹은 적령기를 지난 이성커플 올해 32살 여성인 나는 작년에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다. 30대에 들어와서는 처음 하는 연애다. 나보다 3살 연상인 애인과 나는 20대에 만나 친구로 긴 시간을 지내왔다. 우리는 20대를 함께 지나온 공통의 친구들에게 우리의 연애를 알리고, 짓궂지만 애정 섞인 놀림과 축하를 함께 받았다. 둘이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서로의 다른 친구들을 함께 만났다. 연애가 시작될 때면 으레 하는 일이다. 성인이..
새로운 삶의 이야기 ‘2035년의 일기’[연탄과 함께하는 글쓰기치료] 미소님의 사례⑧ 연탄이 진행한 글쓰기 치료 프로그램의 한 사례를 10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이는 글쓰기 치료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 결코 아니며, 다양한 글쓰기 치료 중 하나임을 밝힙니다.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사례는, 40대 여성으로 3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두 아이를 혼자 돌보면서 항상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미소’(별칭)님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공개하는 내용은 실제 진행한 회기와는 다르며, 매회 글쓰기 과제와 미소님이 작성한 글, 연탄의 피드백 중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비슷한 상처로 힘들어하고 있을지 모를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사례를 공유하도록 허락해 주신 미소님께 감사드립니다. [연탄] 자, 오늘의 글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