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좋아하는 일을 하며 먹고사는 삶 핸드메이드 소품가게 주인 20대 여성들이 직접 쓰는 노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경험을 토대로 ‘일’의 조건과 의미, 가치를 둘러싼 청년여성들의 노동 담론을 만들어가는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 나는 바느질 작업실 겸 핸드메이드 소품 편집샵 주인이다. © 윤슬기 25살, 가게를 시작한지도 어느덧 4년째다. 22살에 대학을 다니면서 시작한 가게였는데 이제는 대학을 졸업하고 완전한 직업이 되었다. 내가 하는 일은 바느질 작업실 겸 핸드메이드 소품 편집샵 주인이다. 처음에 가게를 시작했을 때는 ‘아직은 학생이니까’라는 핑계거리가 있었지만 이제는 독립을 해서 아직 대학생인 동생 몫의 생활비까지 감당하며 약간..
“욕설은 기본” 톨게이트 여성노동자의 호소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www.ildaro.com] 무심히 지나쳤던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소. 현재 우리나라 톨게이트 영업소는 수탁운영 24개, 직영운영 311개로 총 335개 영업소가 있다.(2014년 한국도로공사) 그곳에서 일하는 톨게이트 여성노동자는 7천여명에 달한다. 작은 부스 안에서 통행료를 받고 영수증을 건네는 여성노동자들은 한국도로공사 소속 직원이 아니다. 2009년부터 톨게이트 영업소 전체를 용역으로 전환시키면서, 모두 비정규직 노동자가 되었다. 겉으로 보면 간단해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