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6년간 납∙벤젠 노출, 산재가 아니라고? 인부 두 명이 로프에 매달려 건물 창문을 닦고 있었다. 인도를 걷던 친구와 나는 그 장면을 보고, 걸음을 멈췄다. 올려다보기에도 목이 아플 만큼 건물은 높았다. 친구는 창문을 닦다가 떨어져 죽거나 다치는 사람들 수가 적지 않을 거라 했다. ▲ 고통스러운 백혈병 투병 끝에 지난 3월 31일 박지연씨는 결국 사망했다. 사진은 박지연씨의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강남삼성본관 앞에서는 진행된 1인시위와 기자회견 모습. ©사진출처: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다음카페' samsunglabor') 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저 높은 곳에 올라가 죽는 사람이 생겨야 하는 걸까? 기계가 대신 할 수는 없는 걸까? 내 말에 친구는 물었다. “그런 기계..
사회공공연구소 ‘간호업무환경 실태조사’ 발표 간호사들이 3교대 근무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 과중한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공연구소가 순천향대학교 전경자 교수팀에게 의뢰해 2010년 1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한 '환자 안전과 간호사 건강보장을 위한 간호 업무환경 실태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혀졌다. 이 조사는 국립대학교병원 4곳과 민간병원 1곳, 그리고 제주도내 의료원 2곳을 대상으로 52명의 간호사들을 심층면접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잦은 밤샘근무로 수면제 달고 살기도 ▲ 사회공공연구소의 실태조사에서 간호사들은 3교대 근무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로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자료 사진 출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