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에서는 ‘몸’의 가치가 어떻게 될까?영화 (Advantageous)이 그리는 전망 작년부터 최근까지, 보고 싶은 국내 영화가 거의 없어서 주로 해외 영화를 보곤 했다. 스토리가 뻔해 보이는 암청색 영화들을 피해 선택한 것들이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선택도 다양하다고는 할 수 없다. ‘해외’ 영화라고 하지만 등장인물 대부분이 백인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1월에 열린 2018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시상하러 나온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모두 남성인 후보들을 소개합니다”라고 말한 게 많이 회자되었다. 할리우드의 성차별을 꼬집기 위한 발언이었다. 그리고 국내에서 별로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TV드라마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스털링 K. 브라운(Sterl..
2017년 여성영화인들의 안부를 묻다올해 개봉한 상업영화 중 여성감독 작품 비율 2% 2017년 개봉한 상업영화 204편 중에서 여성감독이 만든 영화는 단 4편, 전체의 2%에 불과하다.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아니라, 총 제작한 작품이 4편뿐이다. 상업영화에 비해 훨씬 적은 예산으로 제작되는 다큐멘터리를 포함하여 다양성 영화의 경우엔 총 90편 중 14편. 이중에는 남성감독과 공동 연출도 있어서 여성감독의 단독 연출인 작품은 8편으로, 전체의 9%다. (출처: 2017 여성영화인활동백서) 올해 개봉한 상업영화 중 여성감독의 작품 단 4편 ▶ 2017년 개봉한 여성감독의 상업영화 포스터 상업영화도 다양성 영화도 전체의 10%가 안 된다. 특히 상업영화의 경우에는 이렇게까지 여성감독이 없었나 싶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