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에선 찾아보기 힘든 ‘여성들의 저항’[최하란의 No Woman No Cry] 불안한 나라의 앨리스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Feminist Journal ILDA 에 첫 번째 칼럼 “자기방어 훈련을 하는 세계 여성들과 만나다”가 올라가고 한 시간쯤 지나, 스쿨오브무브먼트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SBS입니다. 셀프 디펜스(자기방어) 관련해서 최하란 선생님과 말씀 나누고 싶은데, 계신가요?” 나는 그 시간, 크라브마가(Krav Maga; 자기방어 시스템, 호신술의 하나)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에 있었다. ▶SBS스페셜 454회 편. ⓒSBS..
여자들이여, ‘자기방어 기술’을 배우자!크라브마가 지도자 최하란씨를 만나다 “작년에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는 남자가 여자친구 뺨을 수십 대 때렸던 일이 있었죠. 한 대는 맞을 수 있어요. 그런데 한 대 맞고 나면 정신을 차려야 돼요. 그 자리를 피하거나, 방어하거나, 반격할 수 있어야 됩니다.”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스쿨오브무브먼트(School of Movement; 움직임의 학교)에서 열린 ‘크라브마가’ 오픈 특강 시간. 크라브마가 지도자 최하란씨는 누군가 내 뺨을 때리거나 칼로 찌르려고 할 때 막는 법을 가르치면서, 중간 중간 여성에 대한 폭력 사건들을 언급했다. ‘크라브마가’ 오픈 특강에 참가하다 기자는 지난 8월 자기방어 기술을 배우러 ‘크라브마가’ 오픈 특강에 참가했다. 수업의 시작은 달리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