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6. 남아프리카 공화국② 애비(Abby)와 장(Jang)-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으로 서른이 되던 해 여름에 함께 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 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편집자 주] 가만. 월드컵이 불과 일 년 전이었잖아. 그 정도 국제 행사를 치르고 나면 치안도 좋아지는 것 아니야? 그러게, 그것도 주로 조벅(요하네스버그)에서 경기가 있었다는데. 숙소에서 부른 택시를 기다리며 장, 스무살, 킴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스무살의 카메라를 바로 지난 밤 잃어버리고도, 우리는 남아공의 치안이 얼마나 열악한지, 심각한 범죄가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에 관한 경..
노인이 된 이주민, 노인정책에도 ‘변화’ 독일사회 50년 노동이주의 역사와 현재④ 이주와 노년 [유럽 최대 이민국이 된 독일의 노동이주 역사와 정책, 이주민의 현실과 독일 사회의 변화를 들여다보는 기획 기사를 4회에 걸쳐 싣습니다. 결혼이주를 통해 생겨난 다문화 가족이 최근 몇 년 급증하고, 외국인노동자 정책에 대해 인권침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독일의 경험은 ‘국제이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필자 정용숙님은 연세대학교 사학과에서 독일사를 전공하고, 독일 보훔 대학교에서 ‘20세기 후반 노동자 가족의 사회사’에 대한 박사 논문으로 2011년 보훔 대학교 사회운동연구소가 수여하는 우수논문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한국에 돌아와 연세대 사학과에 출강하고 있습니다. –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