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엄마대학원생 현실에 눈뜬다면 서정원의 미국대학 탐방(5) 변화는 어디에서 오는가 서울대 부모학생조합 대표 서정원씨(33세)가 양육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미국 대학들을 탐방하고 온 이야기 연재를 마칩니다. –편집자 주 ‘부모학생’ 인식 개선을 위한 대학생들의 캠페인 얼마 전 서울여대 학부생 다섯 명으로 구성된 그룹에서 반가운 이메일이 왔다. 자신들의 친구 중에 아이를 키우면서 공부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통해서 ‘대학에 다니는 과정에 엄마가 된 학생이 공부와 육아를 함께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되었다’고 했다. 다섯 명의 대학생들은 자신들이 힘을 합쳐 엄마인 학생들을 위해 작게라도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대학생들과 만..
성교육 시킬 시기? 바로 지금이야 6. 초딩은 건너뛰는 거야? ‘아들 키우는 엄마’가 쓰는 초등학생 성교육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김서화 씨는 초딩아들의 정신세계와 생태를 관찰, 탐구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편집자 주] 언제가 성교육 하기 좋은 ‘때’일까? 때가 되면…. 초딩 아들을 둔 엄마들에게 한번씩 “아들 성교육 해?” 하고 물어본다. 흔한 대답은 “때 되면 해야겠지? 아직은 어리니까.” 그나마 아들이 고학년일 경우 “할 때가 올 텐데. 어떻게 해야 돼? 뭐 아는 거 있어?” 이런 반문을 받기는 하지만 흔한 경우는 아니다. 대체 언제가 좋은 ‘때’인 걸까? 대부분은 아이의 2차 성징이 시작될 때라고 말했고, 어떤 엄마들은 교육 과정에 맞춰(?) 중고등학교 때 하면 된다고 했고, 누군가는 성교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