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도우미 노동환경, 더 나아질 순 없나 ③ “다치면 유급휴가라도 받을 수 있길”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산모 도우미 노동경험을 인터뷰 해 기록한 김향수님은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 회원이며, 시민건강증진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연재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www.ildaro.com 나의 산모신생아 도우미였던 희선씨를 인터뷰하다 ⓒ출처-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홈페이지 socialservice.or.kr 산모신생아 도우미 서비스가 2006년 시범 사업으로 시작되었지만, ‘산모신생아 도우미’라는 직업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자료에..
자야, 귀촌을 이야기하다 (16) 그 하나가 없어도 나는 내가 눈부시다 프리랜서로 글을 쓰거나 책을 만든 지 15년. 함부로 대해 온 몸, 마음, 영혼에 속죄하는 심정으로 요가와 명상을 시작한 지 10년. 명함에 글 쓰고 요가 하는 자야, 라고 써넣 은 지 6년. 도시를 떠나 시골을 떠돌기 시작한 2년 만에 맞춤한 집을 만나 발 딛고 산 지 또한 2년... 그렇게 쌓이고 다져진 오래된 삶 위로, 계속해서 뿌리 내리고 싹을 틔우고 가지를 뻗는 ‘지금 여기’의 삶을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www.ildaro.com 언 땅이 풀리면서 왕성하게 잎을 뻗어가느라 서로 엉켜 있던 시금치를 솎아낸다. 덕분에 내 손엔 뿌리째 캐낸 여린 초록 잎들이 한 가득. 올해 첫 수확물인 그것들을 물에 흔들어 된장국을 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