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괴롭힘, 왜 부각되는가
당신은 존중받으며 일하고 있습니까? 얼마 전 ‘자음과모음’이라는 꽤 유명한 출판사에서 편집자 한 명을 기존 업무와는 상관없는 물류창고로 발령한 일이 있어 이슈가 되었다. 그곳에서 업무도 주지 않고 쓰레기장 같은 사무실을 쓰게 했으며, 그 사무실에 계열사의 관리자와 단 둘이 있도록 했다. 편집자는 사무실 안에서 흡연하는 관리자에게 항의했다가 폭언을 들었다고 한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살펴보았더니 해당 편집자는 과거 사내에 CCTV를 설치하는 것에 반대하면서 회사와 마찰을 빚은 적이 있으며, 언론노조 출판지부의 조합원으로 활동한 바 있었다. 회사는 이미 한 차례 그를 물류창고로 발령했었고, 내부에서 반발이 일자 다시 편집자로 복귀시켰다가 또다시 이번 사태가 벌어졌다. 참으로 분노가 일고 어이없지만, 또 ..
저널리즘 새지평
2016. 7. 14.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