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하기 16. 불편한 질문들 ‘아들 키우는 엄마’가 쓰는 초등학생 성교육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김서화 씨는 초딩아들의 정신세계와 생태를 관찰, 탐구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편집자 주] 왜 ‘누나’는 기억하고 ‘소녀상’은 치워야 해? 연말 가족휴가 중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합의 뉴스를 접했다. 우리 부부는 있는 욕, 없는 욕을 쏟아내며 휴가를 보냈다. 아들은 살벌한 분위기를 감지하고는 잠잠히 있더니 휴가에서 돌아온 다음날 나에게 조용히 물었다. “엄마, 일본이 또 쳐들어온대?” 아, 그건 아니다만. 그날부터 나는 며칠 째 아들에게 일본군 ‘위안부’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보다 정확히 하자면 녀석은 그저 무심한 듯 시크하게, 현실과 드라마 를 구분도 하..
“성한 잎이 찢어진 잎을 감싼다” 공동체발전지원센터 린(LIN)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공동체발전지원센터 린(LIN Center for Community Developent) 2009년 창립된 ‘공동체발전 지원센터’ 린(LIN)은 베트남 과학기술연합회에 소속된 비영리단체다. 은 호치민시에 있는 베트남의 비영리단체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약 180개에 달하는 베트남 민간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은 단체의 등록과 허가, 운영, 홍보 등에 관해 자문 역할을 해주고, 전문가나 프로보노(Pro Bono, 전문직 종사자들의 공익활동)를 소개해준다. 사회공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