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레이시의 뉴욕 프로젝트 “문과 거리 사이” 필자 가수정은 뉴욕에서 거주하며, 새로운 세대의 여성주의에 관해 뉴욕과 한국에서 작은 세미나를 하고 있다. 1월 헌터컬리지 컴바이드 미디어 석사과정을 마치고, 공공미술을 지원하는 단체 ‘크리에이티브 타임’에서 일하며 수잔 레이시의 뉴욕 프로젝트에 관한 글을 기고했다. www.ildaro.com ▲ 10월 19일 뉴욕 브룩클린 파크 플레이스의 “문과 거리 사이” 이벤트 현장 © 가수정 10월 19일 뉴욕 브룩클린의 파크 플레이스 거리의 블럭 브라운스톤(계단식 입구의 미국 전형적인 주거형태) 계단 현관 앞에는 노란 스카프를 맨 수백 명의 뉴욕여성들이 무리 지어 있었다. 이 여성들의 목소리가 오후 4시 30분부터 서서히 거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과연 이들은 무엇..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 곽이경 10주년 기획 “나의 페미니즘”. 경험을 통해 여성주의를 기록하고 대안담론을 만듭니다. 이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아직 페미니즘이 어렵고 불편하기만 하던 내게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페미니즘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고 나서였다. ‘관점’으로서의 페미니즘은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사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여기에 이르기까지 겪었던 몇 번의 부딪힘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웃으면서 회고할만한 기억은 아니라서 내가 이 글에 그것을 정리해야 할지 지금도 망설여지지만 에라, 모르겠다. 그것도 나니까. 게다가 이러한 자기 고백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