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학교를 고교무상화 대상으로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놓고 일본사회에서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우익들의 조선학교 학생들에 대한 테러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오늘, 조선학교에 대한 협박행위를 범죄 행위로 다스릴 것과, 조선학교를 고교 수업료 무상화 대상에 포함 시킬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다음은 정대협에서 밝힌 내용과 성명입니다. [일다] 지난 2010년 1월 29일 일본 각의는 지난 선거공약에 따라 모든 고등학교의 수업료를 무상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모든 고등학교라는 대상에 따라 현재 ‘각종학교’로 분류되는 조선학교 역 시 법안의 적용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2월 25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조선학교를 ‘고교무상화’..
일본인유학생의 눈에 비친 한국, 한국인 토모오카 유키(28)님은 작년 9월부터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일본인 유학생입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다양한 사람들 간의 이해와 소통을 가로막는 것들에 대한 글을 기고했으며, 고주영님이 번역했습니다. 이 기획연재는 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일다) 출신국가의 ‘경제수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오류 우리는 세계각국을 대할 때, 주로 경제 수준을 잣대로 하여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를 구별합니다. 외국인을 만나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왜 우리나라에 있는지를 알려고 하기 이전에, 그 사람의 출신국가부터 따지고, 그 나라가 잘사는 나라인지 못사는 나라인지로 먼저 그 사람을 판단해버리곤 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출신국가의 경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