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진의 교육일기] "동화를 다시 써봐요" 지혜, 상빈이와 기존 동화를 패러디하는 공부를 했다. 우리는 1단계에서 를 가지고, 소위 고전이라 일컫는 동화의 문제점들을 찾아보는 공부를 한다. 이어서 2단계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거나, 꼭 문제가 있지 않아도 아이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한 부분을 중심으로 재미있게 동화를 다시 써보게 하고 있다. 다시 태어난 백설공주 이 공부는 아이들을 좀더 의미 있는 생각으로 이끌기도 하지만, 문학적 감수성을 길러 주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는 텍스트로 를 꼽았다. 우선 백설공주 이야기 중에서 마음에 안 드는 점은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지혜는 ‘백설공주가 왕비에게 계속 속는 것이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또 상빈이는 ‘왕비가 백설공주와 사이 좋게 지내..
지난 주에는 승찬이, 민규, 현지, 수빈이와 중 “무엇에 주목합니까?”를 공부했다. 우리는 문제를 풀어나갈 때 모든 것에 집중할 수는 없다. 여러 가지 요소 중 한 가지에 주목하면서 풀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문제해결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것들 가운데 어떤 것에 주목할 것인지, 또 그것을 토대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를 아이들과 연습을 해보고 있다. 당신은 무엇에 주목합니까? 우선, 중요한 사항들을 고르는 연습을 먼저 몇 차례 해보았다. 그 중 라는 질문에, 아이들은 여러 가지 중요한 점들을 발표했다. 케이크를 사야 하는가? 친구를 몇 명 초대할까? 파티음식이 아이들 입맛에 잘 맞는지. 집에서 화려하게 할지, 음식점에서 그냥 할지. 초대한 친구의 성격이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