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벌어 등록금 모으는 휴학생의 연애와 일상③ 고1때부터 알바 5년차 미나 ※ 직업이라고 하기엔 불안정하고 열악하며, 아르바이트라고 하기엔 장시간 일하고 급여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이른바 ‘생계형 알바’를 하는 10대, 20대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이 기획은 빈곤-비진학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자립을 돕는 협동조합 와 은평구청소년문화의집 와 함께하며,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재됩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호기심 많은 청소년이었던 미나와 우연한 만남 지난 달 현진(가명)과 ‘인터뷰’를 매개로 새로운 만남을 갖게 된 것은 9년차 학교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나에게 매우 색다른 경험이자 큰 배움이었다. 프로그램도, 교육도, 상담도, 사례 관리도 아닌 인..
“우리 장애인 활동보조인은 얼마짜리 노동자냐!”여성이 대부분인 사회서비스 노동자들 처우개선 요구 ※ 정부가 실시하는 사회서비스 사업에 종사하고 있음에도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는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현실에 대해 짚어봅니다. 필자 배진경 님은 한국여성노동자회 공동대표입니다. -편집자 주 최저임금도 못 줄 수가를 책정한 보건복지부 “도움이 필요한 분(장애인)들을 도와준다는 자부심으로 버티고 있다. 하지만 최저임금도 미치지 못하게 수가를 정한 보건복지부가 야속하기만 하다.” 9년째 장애인 활동보조인으로 일하고 있는 S씨의 얘기는 전국의 6만5천3백 명에 달하는 활동보조인들의 현실이기도 하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체 장애인의 수는 6만4천5백 명. 활동보조인들의 열악한 환경은 결국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