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커뮤니티’가 돌아올 때까지 좀더 힘내요[코로나 시대 살아내기] 트랜스젠더 지인들의 연락을 받다 트랜스젠더를 상징하는 깃발(Pride Flag)이 걸려 있는 모습. 콜센터, 물류 노동, 유흥업…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코로나 시대에 더욱 취약한 근무 환경을 가진 곳에서 일한다. 모두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거나, 집단 감염 등에서 위험에 노출된 곳이다. 내 주변에는 실직하고 재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인들의 소식도 왕왕 들려왔다. 뿐만 아니라 정체성 문제로 가족과의 갈등을 겪고 집을 나온 사람들의 상당수는 고시원에서 산다. 안전을 위한 ‘외출 자제’니 ‘자가격리’는 고시원과 같은 밀집된 주거공간에서는 통하지 않는 말이다. 개중에 상당수는 내 이야기이기도 하다. 감염병에 취약한 근무 ..
엘리엇 페이지의 커밍아웃 다룬 언론보도의 문제점트랜스젠더에 대한 오해와 편견 부추기는 기사들 2008년 영화 (Juno, 제이슨 라이트만 감독)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후에도 영화 시리즈,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등에 출연했고, 다큐멘터리 영화 를 연출하며 감독으로도 데뷔한 엘리엇 페이지가 “나는 트렌스젠더”라고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랜스젠더 임을 커밍아웃하고 함께 트랜스 혐오에 맞서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출처: 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은 트렌스젠더이며, 앞으로 자신의 인칭대명사를 그(He)/그들(They)로 써 달라고 알리는 것과 동시에 엘리엇 페이지라는 이름도 공개했다. 엘리엇은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더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