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하는 세력 없는 일본 성소수자 축제!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2015’ 방문기 ※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2015’에 참여한 후기를 기고해주신 필자 우야 님은 퀴어문화축제 파티.이벤트 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시부야구, 동성 커플에게 ‘동반자 관계 증명서’ 발급 © 출처: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2015’ 공식 트위터 지난 4월 25-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2015’(Tokyo Rainbow Pride 2015. 이하 ‘도쿄 프라이드’)에 참여했다. 도쿄에 가기로 마음을 먹은 것은 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구(區)에서 동성 커플에게도 혼인과 거의 같은 관계, ‘동반자 관계 증명서’를 발급하기로 추진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2013년..
‘기회의 평등’과 장애인의 취업 특수교사 임용시험에 불합격 처리된 뇌병변 장애여성 장애학생에게 유학을 권했던 담임선생님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 어느 특수학교의 초등 과정 교실. 십여 명이 둘러 앉아 있던 그 교실에서는 진로 상담 중이었다. 특히 일반학교로 진학하려는 다섯 명의 학생에 대해서는 좀더 심도 있는 상담을 했는데, 장래희망을 구체적으로 말해보라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한 명씩 이야기했다. ‘저는 특수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선생님처럼요.’ 하고 말했던 친구는 나처럼 소위 ‘정상적인 코스’(비장애인 아이들과 같은 나이에 입학하여 6년 만에 졸업)를 밞은 아이였다. 선생님은 그 친구한테 ‘너는 공부도 잘하고 집안 형편도 나쁘지 않으니,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미국으로 건너가라. 그래야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