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야, 귀촌을 이야기하다: 그 모든 것의 시작② [글쓴이 자야. 프리랜서로 글을 쓰거나 책을 만든 지 15년. 함부로 대해 온 몸, 마음, 영혼에 속죄하는 심정으로 요가와 명상을 시작한 지 10년. 명함에 글 쓰고 요가 하는 자야, 라고 써넣 은 지 6년. 도시를 떠나 시골을 떠돌기 시작한 2년 만에 맞춤한 집을 만나 발 딛고 산 지 또한 2년... 그렇게 쌓이고 다져진 오래된 삶 위로, 계속해서 뿌리 내리고 싹을 틔우고 가지를 뻗는 ‘지금 여기’의 삶을, 일다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인연 따라 걸음을 옮기니 ▲ 집 뒷쪽의 산책길 © 자야 그날, 곧 귀촌이 가능할 것처럼 근거 없는 믿음과 낙관으로 충만해 아차산을 내려온 이후에도 내 생활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게으른 요가와 명상 수련. 하루..
[일다] 전시 성노예 범죄에 관한 여성국제전범법정 10주년을 돌아보다 2010년 12월 8일은 여성국제전범법정이 있은 지 꼭 1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2000년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여성국제전범법정은 여성을 전시 성노예로 강제동원한 일본정부에게 전쟁범죄의 책임을 묻고, 가해자들에 대한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열린 국제민간법정입니다. 일다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여성언론 페민의 여성국제전범법정 10주년 특집 기사 중, 여성국제전범법정이 남긴 역사적 의미와 향후 과제를 살펴보는 기사를 옮겨 싣습니다. 글쓴이 쇼지 루츠코씨는 VAWW-NET JAPAN(바우넷 저팬. 전쟁과 폭력에 반대하는 일본여성네트워크) 여성국제전범법정 10주년 실행위원회 대표입니다.―편집자 주 여성들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