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35)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목소리 “어둠으로 어둠을 몰아낼 수는 없다. 오직 빛으로만 어둠을 몰아낼 수 있다. 증오로는 증오를 몰아낼 수 없다. 오직 사랑만이 증오를 몰아낼 수 있다. 증오는 오히려 증오를 증폭시킬 뿐이다. (.......) 증오를 일으키는 증오, 전쟁을 일으키는 전쟁, 악의 연쇄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럴 수 없다면, 우리는 완전한 멸망이라는 어두운 심연 속으로 내동댕이쳐질 것이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 , 검둥소, 2006) ▲ 메데아 벤저민,조디 에번스 저 (검둥소, 2006) 연평도 포격이 있던 날, 그 날부터였을 것이다. 내내 속이 편치 않다. 한국과 미국군함이 서해안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들어간다, 북한이 화학전을 준비하고 있고 이 달 ..
해결되지 못한 ‘전시 성폭력’문제, 일본 시민사회의 과제는 2000년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여성국제전범법정은 ‘인도(人道)에 반하는 강간 및 성노예 제도’인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왕(日王) 히로히토와 일본국의 유죄”를 인정했다. 그리고 2001년에서는 그 최종 판결로 ‘성노예 제도’에 대한 심판과 일본이 가해국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제시했다. 그로부터 10년, 그간 일본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으며 시민사회는 어떤 고민을 안고 있을까? 지난 달 27일, 일본의 교토 도시샤(同志社)대학에서 ‘여성∙전쟁∙인권학회’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과서 “일본군위안부” 삭제, 피해자들 소송 모두 ‘패소’ ▲ wam 박물관 입구 사진 © 일다 - 윤정은 ‘여성국제전범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