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내몰리는 성매매여성들 ▲ 연쇄살인사건으로 희생된 성매매 피해여성들에 관한 진실규명과 인권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는 참석자들 서울 청량리 성매매업소집결지에서 지난 7월30일 한 성매매여성이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8월 3일 유력한 용의자인 52세 남성 신모씨를 전국에 공개 수배했다. 이번 사건은 교살 후 시신을 또 다시 훼손한 잔혹범죄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성매매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온 여성단체들은 ‘사건의 잔혹성’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개인적이고 우발적인 살해사건”으로만 보지 말 것을 지적한다. 여성들이 죽음에 이르는 위험한 상황이 방치되고 있는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분명히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성매매문제해결을 위..
[일다 독자위원 칼럼]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사건을 바라보며 “대박 아니니? 강용석?” “응? 누구요?” “강용석, 지금 난리 났잖아. 순간 검색어 1위.” “걔가 누군데요?” “한나라당 국회의원인데...(강용석 망언 리스트 좌르륵 열거)” “푸하하하, 정말 국회의원이 그렇게 말했다고요? 에이 설마...빨리 가서 검색해봐야겠다.” 강용석 의원의 고삐 풀린 입이 진가를 발휘한 날, 우리 회사 여자 화장실에서 오간 대화다. 정치부 기자, 한나라당 당원, 대한민국 정당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진 시민, 혹은 여의도에 상주하고 계신 의원님들 정도나 알 법했던 그 이름을 하루아침에 온 국민이 알게 됐으니 이만하면 노이즈마케팅의 최고 모범 사례다. 화장실에서 사건을 처음 전해 들었던 동료도 그랬지만, 나 역시 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