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가까이 레이블과 싸워 권리를 쟁취한 틴-팝스타[페미니즘으로 다시 듣기] 조조(JoJo)의 파란만장한 모험 틴 팝스타로 음악 인생을 시작해서 소속사와 긴 시간의 법정 공방 끝에 음악가로서 자신의 권리를 쟁취한 뒤, 주체로서 성장한 모습을 담아 멋진 정규앨범을 발표하는데 성공한 여성 뮤지션이 있다. 바로 음악가 조조(JoJo)다. 12살에 발표한 조조(JoJo) 첫 싱글 “Leave (Get Out)”(2004) 커버 7살에 대뷔해 긴 법정 공방을 거쳐 홀로서기까지 1990년에 태어난 조조는 놀랍게도 벌써 20년이 넘는 커리어를 지니고 있다. 6살에 앨범 계약 제안이 왔고, 7살에는 TV에 출연해 노래를 불렀으며, 12살이 되는 해에 첫 앨범을 발표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앨범 [JoJo]는 2004..
상처 입은 ‘외눈 고양이’를 대하는 소녀의 태도『외눈 고양이 탄게』 이야기…어떤 사랑에 대하여 내 바람 중 하나는, 누군가 제 상처에 놀라 우둘투둘하게 굴더라도, 그가 내 친구라면 도망가지 않고 바라보는 것이다. 함부로 이해하려 들거나 연민하지 않고, 잘못에 대해 무조건 용서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상처를 다 치료해주려고 오지랖을 떨지도 않으면서 곁에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성미가 급한 데다, 옳고 그름을 획일적으로 따지곤 하는 내겐 어려운 일이지만 『외눈 고양이 탄게』를 보면서 이 꿈을 기억한다. 가타야마 켄 지음, 엄혜숙 옮김 『외눈 고양이 탄게』 (길벗스쿨, 2019) 탄게는 한쪽 눈에 깊은 상처를 가진 시각장애 고양이다. 어느 날 낯선 집에 제 발로 들어와서는 소녀의 무릎 위에 올라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