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의 아이들을 방치할 것인가 미등록 아동에게 권리를 주지 말라는 제노포비아 ※ 필자 김태정 님은 상담실장입니다. 두레방(My Sister's Place)은 기지촌 성매매와 인신매매 근절, 군사주의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는 여성단체이자 상담소입니다. -편집자 주 소위 “이자스민법”이라고 불리며 지난해 11월에 핫이슈가 되었던 아동복지법 일부 개정법률안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어떤 법안인지 자세히 알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이자스민 의원을 비난하는 말들을 퍼부어대었다. 법안의 내용은 아동의 기본권을 보장하라는 것이 골자인데, 대표 발의자도 아닌 이자스민 의원의 이름이 들먹여지며 ‘외국인포비아’들의 십자포화를 받아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외국인,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한국 농촌에서 ‘농노’ 대우받는 이주노동자 -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의 현실을 말하다 이 기사는 노동건강연대에서 발행하는 계간 『노동과 건강』 2014 봄호에 실린 내용으로, 공인노무사 정해명 씨가 작성하였습니다. www.ildaro.com 벌써 다섯 번 째 노동청 조사다. 그 사이 두 명의 이주노동자들은 농장이 바뀌어 이천과 아산에서 일하고 있다. 2주전에 조사 때문에 하루를 쉬었고, 오늘도 노동부 조사 때문에 일을 못하니 이들은 이번 달에 쉬는 날이 없다. 노동부 조사 때문에 일을 못하니 오늘이 쉬는 날이라고 생각하고 조사 끝나면 하고 싶은 걸 하자고 했다. 농한기인 겨울인데도, 사장은 지난 번에 오지도 않았고 오늘도 늦는다. 마지막 달 월급도, 퇴직금도 아직까지 안 주고 있는데도 사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