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어른도 당신도…모두가 ‘귀한 분’ 원작 소설가 나카와키 하쓰에 “영화로 만들어지는 게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나카와키 하쓰에 씨는 말했다. 2012년 일본에서 출판이 되자마자 츠보타 조지 문학상과 2013년 서점대상 4위에 빛난 (홍성민 역, 작은씨앗. 2013). 우유부단한 초짜 선생님과 어릴 적에 학대를 받아 마음의 상처를 입은 엄마, 전쟁의 기억과 함께 사는 늙은 여인이 엮어내는 ‘학대’를 소재로 한 이 단편소설집이 영화화되어 같은 제목으로 6월 27일부터 일본 전역에 개봉되었다. 이를 계기로 원작자 나카와키 하쓰에 씨를 만나보았다. 굶어죽은 남매 사건을 보며 소설을 집필하다 ▲ 한국에도 번역 출간된 나카와키 히쓰에 책의 집필 계기는 2010년에 일어난 오사카 유아 남매 방치 사망 사건이다...
‘이야기 수집가’가 되어 걷는 완월동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주간 불현듯” 프로젝트 ※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입니다. -편집자 주 작년에는 이리저리 길 위를 다니며 노래를 불렀지만, 올해는 생애 첫 독립과 함께 부산 산동네에 콕 박혀서 통 외부로 나가지 않고 있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행사의 계절 가을이 찾아오자 부산 안에서 작은 행사들(독서축제 강연의 오프닝이라든지 환경단체의 20주년 행사라든지, 진짜 마을축제도 있었다)을 돌아다니며 “안녕하세요, 동네가수 이내입니다”하는 인사를 자주한다. 그러니까 ‘길 위의 음악가’라는 이름이 요즘은 ‘동네가수’로 슬쩍 바꿔치기 되었다고 할까. ▲ 5월부터 예술인복지재단에서 활동비를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