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도, 국경을 넘다(5) ‘자유’라는 이름의 환상 구한말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 4세이자, 미국 이주자인 레인보우 도(Rainbow Doe)가 말하는 ‘이주와 여성 그리고 국경’에 관한 이야기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분단된 한국사회에서 ‘국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시야를 넓혀줄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가와 법 위에 군림하고 있는 거대 이익집단 ‘자유’와 ‘예속’의 경계선상에 존재하는 신자유주의는 지구와 인간, 그리고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대상화한다. 미국 언어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노엄 촘스키 교수의 말을 빌리면, 신자유주의란 우리 시대의 가장 핵심적인 경제 패러다임이다. 소수의 민간 이익집단이 자신들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회를 최대한 통제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든 정책과 절차를 가리킨다..
레인보우 도, 국경을 넘다(4) [구한말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 4세이자, 미국 이주자인 레인보우 도(Rainbow Doe)가 말하는 ‘이주와 여성 그리고 국경’에 관한 이야기가 일다(www.ildaro.com)에 연재 중입니다. 분단된 한국사회에서 ‘국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시야를 넓혀줄 계기가 될 것입니다.] 활기를 띠는 ‘한국-멕시코’ 상업과 문화 교류 조선인 1천33명이 멕시코 유카탄에 도착한 지 10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한국과 멕시코 양국의 문화 교류가 점차 활발해졌고, 이를 통제하는 정부 차원의 다양한 방식 또한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민자 세대가 겪어야 했던 폭력적인 문화 쇼크로 인한 후폭풍이 한인 가족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대를 이어 전염병처럼 번져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