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정 트렌카 “덧없는 환영들”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읽고 쓰는 사람, 안미선이 삶에 영감을 준 책에 관해 풀어내는 “모퉁이에서 책읽기”. 이 칼럼은 한국여성민우회 블로그 ‘민우트러블’에도 공동 게재됩니다. www.ildaro.com 백만 명의 ‘살아있는 유령’들을 만든 해외입양 ▲ 해외입양인 제인 정 트렌카의 제인 정 트렌카(Jane Jeong Trenka)를 처음 본 것은 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국제학술회의에서였다. 거기서 그녀는 한국의 해외입양에 대해, 다른 곳에선 들을 수 없는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온몸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점잖고 차분한 느낌의 다른 발제자들 사이에서 그녀는 생생했고, 자신의 삶과 존재를 걸고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그때 섹션의 주제는 “지구지역 시대 볼모로서의 모성”이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013 EIDF 추천작① 개막작 & 경쟁작 올해로 10회를 맞는 ‘EBS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이하 EIDF)는 늘어난 작품 수와 세션, 다양한 부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IDF는 다큐멘터리를 통한 소통의 장을 열고 작품을 확산시키며 동시에 성장시키기 위해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 마스터 클래스,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으며, 서울 4개의 상영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EIDF의 장점은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공중파 TV 채널을 통해 일주일 내내 정규 프로그램 대신 페스티벌 작품들을 시청할 수 있는데,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한다. 올해는 23개국 54편을 상영한다. 그 중 몇 개의 작품을 추천한다. 먼저 개막작과 경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