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주 해군기지 반대 평화활동가 에밀리 =필자 류현영님은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 회원입니다. www.ildaro.com 4월 16일 세 번째로 제주도 강정마을을 찾은 날 오후, 그곳에선 공사 저지 투쟁이 한창이었다. 연행을 각오한 활동가들이 파이프로 팔과 팔을 연결해 인간띠를 만들어 공사장 정문을 막은 것이다. 그들을 경찰이 겹겹이 에워쌌고, 그 밖에서 다른 활동가들이 안에 갇힌 활동가들의 안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 파이프로 인간띠를 이은 활동가와 그들을 보호하려는 문규현 신부를 에워싼 경찰. 이날 문규현 신부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심장박동기 이상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 류현영 사업단 정문 앞에서 인간띠를 이으려던 친구들은 미처 서로의 팔을 연결하기도 전에 경찰에게 모두 연..
매서운 파괴의 바람 속 4대강의 내일은 4대강 후속사업 예산안 국회 통과를 앞두고 ※ 필자 박용훈님은 대규모 준설과 공사로 파헤쳐지고 있는 4대강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 www.ildaro.com 편집자 주 강 소식을 전하는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막막하여 쓰고 지우고 합니다. 다가오는 선거와 굵직한 사건들 속에 강은 점점 잊히고 있는데 강에서는 여전히 파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큰 사건들이 세밑까지 쉬지 않고 터집니다. 그래도 아직 강의 생명을 위해 기도하는 분들, 4대강에서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강을 지키고자 하는 분들, 강을 찾는 분들, 생명의 터전을 지키고자 애쓰시는 분들이 계셔서 세밑 겨울바람이 아주 매섭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30일로 예정된 국회 예산안 의결 후 4대강 지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