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가부장제 식탁은 무너지는 중이다[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④ 성폭력과 가정폭력을 보는 시선 ※ 사랑과 안식의 상징인 가족, 그러나 한국 가정의 53.8%는 ‘폭력’가정입니다. 그럼에도 가정폭력은 ‘남의 일’, ‘감히 참견해서는 안 될 가정사’로 여겨집니다. 이제, 가정폭력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기획은 한국여성의전화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연재됩니다. 마지막 기사의 필자 김홍미리 님은 한국여성의전화 회원입니다. 강간범이 '가정침해사범'이라고 불렸을 때 법정최고형 선고 1983년 3월 5일자 경향신문에는 ‘추행강도 15년 선고’ 기사가 실렸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1회의 강도강간 범행을 했지만, 용납할 수 없는 가정침해사범이어서 중형을 ..
“지금은 싸워야할 때고 우리는 이길 거예요”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이후, 행동하는 20대 여성들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이후, 여성들의 추모와 고백의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고 있는 20대 여성들이 있다. 이들은 “밤길을 되찾자”, “여성혐오 사회를 바꾸자”고 외치며 강남역 부근에서 밤길 행진을 하는가 하면, 조현병 환자에 의한 ‘묻지마 범죄’라고 이 사건을 규정한 서초경찰서 앞에서 “여성혐오가 죽였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 5월 27일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에게 F학점을 주는 퍼포먼스 중인 20대 여성들.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이 검찰로 넘어간 단계여서 제대로 된 수사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퍼포먼스를 했다고 말했다. ⓒ불꽃페미액션 제공 ‘불꽃페미액션’ 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