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꿈이 있는 인터뷰: 그림 그리는 사람 천정연 창간 이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터뷰” 코너를 라는 이름으로 재개합니다. 전문가, 성공한 사람, 유명한 사람이 아니어도,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가진 여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평범한 듯하면서도 특별한 그녀들을 소개하는 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일다] 길을 멈추고, 닫혀있던 문을 열다 ▲ 그림 그리는 사람 천정연(31). 4년 전 그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미술대학에 진학했다. © 일다 4년만이다.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그를 인터뷰한 지. 기획회의를 하며 첫 대상자로 “정연”이라는 이름을 말하는 순간,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왜일까? 아마도 “꿈이 있는”이라는 말 때문일 것이다. 우리 주위..
자야, 귀촌을 이야기하다: 열네 번째 이야기 [글쓴이 자야. 프리랜서로 글을 쓰거나 책을 만든 지 15년. 함부로 대해 온 몸, 마음, 영혼에 속죄하는 심정으로 요가와 명상을 시작한 지 10년. 명함에 글 쓰고 요가 하는 자야, 라고 써넣 은 지 6년. 도시를 떠나 시골을 떠돌기 시작한 2년 만에 맞춤한 집을 만나 발 딛고 산 지 또한 2년... 그렇게 쌓이고 다져진 오래된 삶 위로, 계속해서 뿌리 내리고 싹을 틔우고 가지를 뻗는 ‘지금 여기’의 삶을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아이들은 계속해서 달린다. 집과 집을 잇는 좁은 골목길과, 학교로 향하는 오르막길을. 그리고 저마다 작은 가슴에 소원 하나씩 품고 간 낯선 도시의 알 수 없는 길들을. 그러고 보니 타고나길 내성적이고 소심하던 나조차도 저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