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애나 잘 키워라”지만 엄마들은 “정치한다”① 정치하는엄마들 ※ 차별에 저항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시작되어 거리를 메우기 시작한 2015년부터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여자의 ‘몸’, 여성이라는 ‘젠더’의 가출 선언! 몇 년 사이 ‘엄마’를 이야기하는 출판물이 쏟아졌다. 어쩌다 엄마가 됐고, 엄마는 처음이라서, 서툴지만, 엄마로만 살지 않고, 뻔뻔해지기로 결심했다, 반성도 하지만, 엄마는 페미니스트라는(또는 페미니스트여야 함을 주장하는) 제목들이 눈에 띈다. 반가운 일이다. 엄마는 그동안 ‘여자’만큼이나 줄기차게 호명되면서도 스스로 발화의 주..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페미니즘 운동, 스쿨미투#스쿨미투, 우리는 되돌아갈 수 없다(4) ※ 스쿨미투 운동을 확산시키고 제도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에서 스쿨미투 현황과 의의, 과제와 전망을 담은 기록을 4회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스쿨미투 운동의 네 가지 요구 앞선 세 편의 기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은 지난 1년을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전국을 순회하며 스쿨미투 집회를 개최하고, 맨땅에 헤딩이나 다름없었던 UN 아동권리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해 제네바에 발을 디뎠으며, 3천여 명의 시민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청와대에 스쿨미투 운동에 대한 응답을 촉구했다. 그 과정에서 청소년 당사자들이 피해자로 남지 않고, 주체가 되어 일관적으로 요구해온 것들은 다음과 같다. ▶ 2월 16일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