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 역자 최현정의 구입하기! 부제: 심리학으로 본 한국사회 마음의 건강 “사람들이 치유 작업을 하면 잘 될 수 있을런가 물어옵니다. 그러면 저는 ‘잘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합니다. ‘마음을 여는 인간의 능력을, 어둠을 밝히는 투명성을 믿는다’라는 그런 뜻에서 저는 잘 될 것이라 믿습니다. 나는 그 투명성을 찾으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 투명성 덕에 오히려 나 자신이 치유 받습니다. 인간에게 낯선 이 땅 위에서, 조용한 혁명을 함께 시작했으면 합니다.”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임상 활동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보여주고, 한국 사회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의 토대를 제공한다. 최근 눈에 띄게 심리치유 에세이나 심리학에 관련된 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남성중심적 사랑과 상상력의 실천 앞에서 *이 글은 이 소설에 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다른 기사에서 인용한 바 있지만, 나는 최근 틈날 때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1Q84 』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이 소설은 권당 500쪽 이상이나 되는 분량에도 2009년 가장 사랑받은 문학도서로 손꼽힐 만큼 다양한 독자들에게서 읽혀지고 있다(현재 2권까지 발표되었고 3권이 출간될 거라는 설도 있다). 『1Q84』1권의 앞 쪽을 조금 읽자마자 바로 구입을 결정해버렸다. 유명작가라서 관심이 가긴 했지만 단지 그 뿐은 아니었다. 이 책은 처음부터 개인과 사회, 그리고 세계의 이면을 연결하는 모티브들에 애정을 내비치고 있었다. 오랜만에 한 장, 한 장 아껴가며 읽고 싶은 소설을 만난 것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