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치려면 궐기대회 해야 하는 여성성소수자[잇을의 젠더 프리즘] 퀴어여성 생활체육대회 대관취소 사태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입니다. 필자 잇을님은 세상에 대해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는 퀴어-페미니스트들의 네트워크 완전변태에 속해있습니다. 페미니스트저널 전체기사 “제1회 퀴어여성 생활체육대회: 게임은 시작됐다”는 오는 10월 21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9월 13일, 대회 장소인 양천구민체육센터가 공사를 이유로 급작스레 대관을 취소했다. 부랴부랴 다시 동대문구체육관으로 장소를 재확정하고 모든 대관 절차를 마친 것이 9월 19일이다. 그런데, 일주일 만에 또 다시 대관을 취소당했다. 9월 25일, 동대문구체육관 측은 대회를 주관하는 ..
성소수자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즐기는 방법‘2018 프라이드 하우스 평창’ 준비 중 선수들의 성별 논란…스포츠계의 강고한 젠더 규범 “스포츠의 목적은 승리하고 뛰어넘고 통달하는 것임에도 스포츠 내 성차별과 호모포비아(동성애혐오)는 여성, 트랜스젠더, 인터섹스 운동선수들의 성취에 제멋대로 한계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어떤 선수가 한계를 넘어서 성취를 하면 성별에 대한 의혹과 논란이 불거집니다.” (케프 세넷/ 캐나다 성소수자 스포츠 인권활동가) ▶ 7월 18일 캐나다 대사관에서 강연 중인 케프 세넷 ©일다 스포츠는 젠더 규범이 공고한 분야다. 강하고 빠르고 공격적인 기질은 ‘남성적’ 자질로 취급되며 장려된다. 그리고 여성선수가 최고가 되면 그 사실만으로 젠더 규범을 어긴 것으로 취급받는다. 대표적인 예가 한..